728x90 취미 생활을 하자/독서3 도움이 되는 것_김종완 얼마 전 오랜만에 수원 행궁동의 독립 책방 브로콜리숲(@broccoli_soop)에 재방문했을 때 구매한 독립출판물이다. 작가님 인스타(@kimjongwankimjongwan)에서 추가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이 책은 단상집 05번이다. 왜인지 책방에 방문할 때마다 그 앞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결국에는 한 권씩 데려오게 된다.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도 하나하나 천천히 읽게 되는 매력 있는 문체의 글들도 참 좋다. 단상집 01번 '달빛 아래 가만히'는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. https://jay04i.tistory.com/entry/%EB%8B%AC%EB%B9%9B-%EC%95%84%EB%9E%98-%EA%B0%80%EB%A7%8C%ED%9E%88%EA%B9%80%EC%A2%85%EC%99%84 달빛 .. 2023. 5. 20. 달빛 아래 가만히_김종완 독립 출판물에 관심이 생겼을 무렵에 방문했던 첫 독립 책방이 수원 행궁동의 '브로콜리숲(@broccoli_soop)'이다. 재작년 말에서 작년 초 무렵, 눈이 온 다음 날이었던 기억이 난다. 책방에 들어섬과 동시에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공기가 도는 책방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. 몸이 따뜻하게 녹아들 무렵 이 책을 발견했다. 이 책의 첫인상은 투박해. 작아. 얇아. 였다. 나는 화려한 겉표지들을 뽐내든 주위의 책들과 다른 눈에 띄는 특징들에 오히려 마음이 갔다. 나는 원래 제목, 책등, 앞표지, 뒷표지, 목차, 작가의 말, 글의 2/3 지점, 문체를 전체적으로 훑어본 뒤 도서관을 이용해 대출해서 읽을지, 구매하여 읽을지를 결정하는 편이다. 그러나 포장되어 놓여있는 책들 옆에 읽어볼 수 있.. 2023. 3. 27. 카프카의 아포리즘_프란츠 카프카 이번에 읽어본 책은 프란츠 카프카의 (문학과지성사)이다. 카프카! 중학생 때 으로 처음 만난 작가다. 아침을 맞아 출근하기 위해 눈을 떴는데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어 있다면? 게다가 하필 오늘이 아주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었다면?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두려움과 절망감이 물 밀듯 밀려올 것이다. 특히 변해버린 모습에 대한 카프카의 묘사를 읽으면 그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, 정말이지 매일 아침 내가 나인 상태로 깨어날 수 있음에 절로 감사하게 된다. 또한 카프카를 알게 해 주신 중학교 국어 선생님께도 무한히 감사한다. 책을 펴낸 '문학과지성사'는 한국문학전집과 문학과지성 시인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출판사다. 그 영향에서인지 조지 오웰의 와 의 표지 디자인이 꽤나 인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.. 2023. 2. 24. 이전 1 다음 728x90